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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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루이스 힐(27)이 부상자 명단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뉴욕 양키스가 선발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힐이 높은 단계의 오른쪽 광배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힐이 최소 6주간 공을 잡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6주는 회복에 필요한 기간이 아니다. 재검을 받기 전까지의 휴식 기간.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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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힐 2025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할 뿐 아니라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뉴욕 양키스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을 가진다.

앞서 힐은 지난 1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한 뒤,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후 오른쪽 광배근 염좌로 나타난 것.

투수의 팔뚝이나 광배근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힐이 이 수술을 받을 경우, 2026시즌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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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 차의 힐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1 2/3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를 기록했다.

특히 힐은 지난해 5월 6경기에서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0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이 아닌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기도 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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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나, 결국 5월의 성적을 발판 삼아 코튼 카우저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힐은 신인왕 수상 직후 큰 부상을 당해 개막 로스터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힐의 이번 부상은 장기 이탈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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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는 힐을 4선발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하위 선발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