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00마일’ ML 최강 마무리, 부상 복귀 힘찬 첫 발

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완벽한 복귀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볼티모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3번째 투수로 5회 구원 등판한 바티스타는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바티스타는 선두타자 트레이시 톰슨을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네이트 이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이비드 해밀턴은 3루 땅볼

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이날 바티스타가 최고 97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언급했다. 총 13개의 공 중 스플리터는 7개.

바티스타의 목표는 개막전까지 최고 구속을 100마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바티스타는 지난 2023년 평균 10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이할 바티스타는 지난 2023년 56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8 탈삼진 110개를 기록했다.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가 된 것. 하지만 바티스타는 지난 2023년 10월 팔꿈치 부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애들리 러치맨-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지난해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재활에 힘썼다. 볼티모어는 바티스타가 2년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티스타가 최고 마무리 투수로 다시 활약하기 위해서는 평균 100마일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88.4마일의 스플리터를 회복해야 한다.

펠릭스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바티스타는 남은 시범경기에 계속해 구원 등판하며 실전 감각 회복과 함께 구속 끌어올리기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