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좋은 활약을 한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카스(37)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3회에 빛나는 무스타카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캔자스시티가 오는 6월 1일 무스타카스와 1일 계약을 체결하고 홈구장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은퇴식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캔자스시티 구단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무스타카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은퇴 소식과 6월 1일 은퇴식에 대해 언급했다.

무스타카스는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의 1라운드 2번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입성은 2011년.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무스타카스는 지난 2012년부터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15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당시 무스타카스는 147경기에서 타율 0.284와 22홈런 82타점 73득점 156안타, 출루율 0.348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를 떠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에 몸담았다.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지난해에는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사실상 은퇴 상태. 이번 발표는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기량이 떨어져 비교적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13년 동안 1427경기에서 타율 0.247와 215홈런 683타점 595득점 1252안타, 출루율 0.307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타격 정확성은 좋지 않았으나, 한방을 가진 3루수라는 평가.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38홈런, 35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3연전 중 2차전에 무스타카스의 은퇴식을 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