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은퇴 경주마들의 휴식처, 마사회 ‘2025 명예경주마 휴양사업’ 추진

입력 2025-03-0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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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제1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안성팜랜드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제1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5년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추진한다.

은퇴 경주마들 중 우수한 성적이나 특별한 스토리, 차별화된 경력을 가진 경주마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마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자연 친화적 휴양 환경, 맞춤형 사양 관리, 전문 수의 관리 등을 추구한다.

마사회는 향후 ‘온라인 응원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경마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이시돌 목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더러브렛 복지기금 홈페이지’에 은퇴 경주마 분양 및 입양 게시판을 운영하여 은퇴 경주마의 복지 강화도 힘쓸 계획이다.

우선 5일부터 한 달간 명예경주마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1차 서류 평가 후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마를 선정한다. 현재 청담도끼, 클린업조이, 당대불패는 안성팜랜드에서, 이스트제트는 성이시돌목장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유성언 마사회 말등록복지센터장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은퇴 경주마 보호를 넘어 경주마들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주마들이 경주로에서 활약한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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