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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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시범경기부터 레이저를 쏘고 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존 커티스에게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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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8.5마일(약 190.7km)로 측정됐다. 시범경기부터 190km가 넘는 놀라운 타구 속도를 나타낸 것.

앞서 오타니는 지난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타구 속도 106.6마일(약 171.6km)의 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후 오타니는 2회 1루 땅볼과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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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 출루율 0.389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1개씩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를 가진다. 조금 일찍 개막전을 치르는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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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비록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는 없으나, 1번-지명타자 자리에 들어설 예정. 1차전에서 같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제 LA 다저스는 도쿄시리즈 이전에 단 한 차례의 시범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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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도쿄시리즈 이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벼락같은 스윙으로 레이저 타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