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마이너?’ 김혜성, 166.4km 쾅 ‘2G 연속 안타’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3-1로 앞선 5회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교체 출전한 것.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외야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또 폭투를 틈타 홈까지 내달리며, 빠른 발을 자랑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김혜성은 유격수에 들어선 뒤, 다시 7회에는 중견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단 김혜성에게 타구가 날아오지는 않았다.

이어 김혜성은 7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로만 앙헬로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103.4마일(약 166.4km)의 빠른 타구로 안타를 만든 것.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혜성은 상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내달린 뒤,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의 발이 멀티득점을 만든 것이다.

이에 김혜성은 이날까지 타율 0.222 출루율 0.323 OPS 0.656을 기록했다. 또 첫 2경기 연속 안타에 멀티득점까지 올렸다. 또 도루는 2번째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12일 2025 도쿄시리즈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시범경기를 가진다. 김혜성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혜성은 현재 도쿄행 비행기 탑승과 마이너리그 추락의 경계에 서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현재 김혜성의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