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vs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vs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가 도쿄로 간다고 들었다” 제임스 아웃맨(28)이 충격적인 발언을 한 가운데, 경쟁자 김혜성(26)도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내가 도쿄시리즈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아웃맨의 말을 전했다.

만약 아웃맨의 말이 사실일 경우, 이는 사실상 김하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을 뜻한다. LA 다저스의 로스터는 그만큼 두텁기 때문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현재 개막 로스터 야수 한자리를 놓고 아웃맨, 앤디 파헤스와 경쟁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웃맨의 발언이 나온 것.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아웃맨은 지난해 53경기에서 타율 0.147와 4홈런 11타점, 출루율 0.256 OPS 0.52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23시즌에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151경기에서 23홈런과 OPS 0.790 등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과 아웃맨은 모두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 하지만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안타를 때렸다.

우선 김혜성은 교체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한 뒤, 도루까지 선보였다. 또 아웃맨은 3루타로 장타력을 자랑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혜성은 이날까지 타율 0.222 출루율 0.323 OPS 0.656을 기록 중이다. 또 아웃맨은 타율 0.214 출루율 0.324 OPS 0.824 등이다.

또 이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파헤스는 타율 0.192 출루율 0.276 OPS 0.584 등을 기록 중이다. 타격 성적은 아웃맨이 가장 낫다.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로서는 어떤 선수가 최종적으로 도쿄행 비행기를 탈지 정확히 예상이 어려운 상황. 이에 이번 아웃맨의 발언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12일 도쿄시리즈가 열리기 전 마지막 시범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 후 도쿄로 향하는 선수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