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경기도 도서 대출 1위… 독서문화 확산
●시민 품격 높인다… 혁신적인 도서관 인프라 구축

성복도서관의 작가강연 프로그램 현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성복도서관의 작가강연 프로그램 현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도 도서관 인프라 구축과 장서 확충,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도시로서 시민 품격을 높이는 노력의 일환이다.

용인은 시민의 독서문화 열정에 힘입어 지난해 6년 연속 경기도 내 도서 대출 1위 도시로 선정됐다. 2위 도시와 비교해 도서 대출 권수가 36%가량 높은 만큼, 용인은 당분간 경기도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흥구 구갈희망누리 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기흥구 구갈희망누리 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높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로 성장한 배경에는 시민의 수준 높은 의식과 독서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며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도록 혁신적인 도서관 인프라 구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수지구 상현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지난해 경기도가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를 통해 선정한 우수도서관 12곳 중 용인의 공공도서관이 6곳이나 포함됐다. 이는 공공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또한, 개별 도서관 기준으로도 경기도 내 대출권수 상위 50위 안에 용인의 도서관 19곳 중 12곳이 포함됐다. 시는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생애주기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제공

기흥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기흥도서관.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는 ‘2025년 용인시 도서관 독서문화행사 연간 운영 계획’을 수립해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개 도서관에서 7개 분야 1,300여 개의 독서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독서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4월 도서관 주간에는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 10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별 특화 주제에 맞춘 독서토론, 작가강연회, 온라인 북클러버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

동천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시청

동천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은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확대하고, 중앙도서관, 구성도서관, 죽전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한, 작은도서관 143곳을 지원하며, 9개 작은도서관에서는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아이돌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봉도서관 건립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신봉도서관 건립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시는 지난해 23억 원의 도서구입비를 확보하며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장서를 확충했다. 올해는 1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장서 12만 권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및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점자라벨자료, 큰 글 도서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맞춰 오디오북, 전자책 등 전자자료를 확충하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