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과 직결되는 홍보 추경 전액삭감으로 시민 만족도 저하 우려
●전국단위 홍보시급한 책의 도시, 김포시민의 날, 한강마라톤대회 등 홍보차질

김포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의회가 시민소통을 위한 1차 추경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홍보예산이 민생과 직결되는 점을 강조하며 시급성을 설명하고 호소했지만 본예산 삭감에 이어 이번 추경예산도 삭감됐다. 

특히 홍보기획관이 편성한 예산은 시 보유 채널 운영 관리 및 시설물 관리예산으로 이루어진 기본적인 예산으로서 본예산에 반드시 세워졌어야 했지만 1회 추경에서도 납득할 만한 명분 없이 삭감됐다.

이에 시민만족도 99%에 달하는 김포마루는 제작 기획부터 표류하게 됐고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카카오채널 마저도 운영이 중단된다.

김포시는 타 도시와의 열띤 경쟁 끝에 유치한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는 전국 단위의 홍보가 시급함에도 홍보영상 만들 예산조차 없는 현실이 됐다.

따라서 김포시민의 날, 한강마라톤, 아라마린페스티벌 등 시민들이 누려야 하는 주요 행사와 축제에 대한 소통도 보도자료와 시 보유 SNS 채널에 올리는 방법 외에 트렌디하고 시민 도달률 높은 홍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본 예산 삭감 소식에 시민들은 “김포시만 시대를 역행하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시의회는 본예산 의결 심의 내용과 같다는 말로 일축하며 홍보예산을 삭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소통은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이고 시급성을 호소했음에도 삭감이 되어 유감이다. 선택에 대한 책임과 시민소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라며 “시는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경 요청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