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소상공인 위한 특별한 만남… 저출생 극복 노력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미혼 소상공인들이 의미 있는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대전 미혼 소상공인 만남(대전 SUM-TAJA)’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의 생애 전주기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KB금융그룹과 협력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10억 원을 기탁받아 다양한 저출생 대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소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 사업, 만남 지원, 건강검진 지원, 난임부부 난임치료비 지원, 산후건강관리 지원 등이 포함된다.

‘대전 SUM-TAJA’는 미혼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들이 직장 내 교류가 적고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대전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에 거주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27세~40세 미혼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 절반 이상을 소상공인으로 우선 선발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만남을 유도한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서로의 가치관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비즈’ 홈페이지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042-380-308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지켜주고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께 이번 프로그램이 뜻깊은 인연을 만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개인의 행복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