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왼쪽에서 두 번쨔)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2028년까지 21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유뷰브 캡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을 미래 모빌리티 및 첨단 제조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철강 및 부품 공급망 현지화, 그리고 자율주행·로보틱스·차세대 에너지 인프라에 이르는 포괄적 투자가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2024년부터 4년간 자동차·부품·물류·철강·미래 산업 및 에너지 등 핵심 사업군에 걸쳐 210억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단일 국가에 시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미국 내 제조 인프라와 기술 개발 역량을 동시 강화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MGMA 증설 통해 120만대 체제 구축
투자 항목별로는 자동차 분야에 86억 달러(약 12조 6222억 원)가 배정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연간 36만대), 기아 조지아공장(34만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30만대) 등 총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HMGMA는 2024년 완공 이후 조기 안정화와 함께 증설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은 50만대까지 확대된다. 그룹은 이와 더불어 기존 앨라배마 및 조지아 공장의 설비 현대화, 스마트 팩토리화, 고효율 전환 등 구조 고도화를 병행함으로써 전체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120만대 체제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공급망 현지화 및 저탄소 철강 전환
부품·물류·철강 부문에는 총 61억 달러(약 8조 9529억) 가 투입된다. 그룹은 완성차-부품사 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동반 진출한 계열 부품사들의 설비 확충을 지원하며, 배터리팩 등 핵심 전동화 부품의 현지 조달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 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고로 대체 인프라이자, 고부가가치 자동차용 강판의 현지화를 통해 무역 리스크 대응력까지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제철소를 통해 원소재부터 차량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의 현지 가치사슬(Value Chain)을 완성할 방침이다.
●미래산업에 9조2400억 원 투자
63억 달러(약 9조2400억 원)가 배정된 미래산업 및 에너지 부문은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과 직결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로보틱스), 슈퍼널(AAM), 모셔널(자율주행) 등 그룹 내 미국 법인의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외부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엔비디아와는 SDV(SW-defined Vehicle)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웨이모와는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확대 중이다. 슈퍼널은 2028년 AAM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무인 비행 실증과 인증 절차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강화학습 기반 로봇지능화 연구를 위한 R&D 거점을 확충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로 투자를 확장한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미시건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착공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텍사스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공동 설립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소시엄 ‘IONNA’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 투자도 24조3000억 원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 생산설비, 미래 전략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 구축이 핵심이다. 기아는 화성 EVO 플랜트를 통해 맞춤형 PBV 생산을 개시하며,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은 2026년부터 초대형 SUV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국 투자는 한미 간 경제 교류 확대, 첨단 산업 협력 강화, 그리고 국내 연관 산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 확충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산업 재편기 속 전략적 판단”이라며 “지속가능성과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확보하는 미래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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