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 AP뉴시스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 AP뉴시스


1년 5개월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한 김효주가 19계단 뛴 11위로 솟구쳤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0위에서 11위로 올라서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전날 끝난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올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이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번 포함 톱 10 3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유해란이 9위를 지키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주 8위였던 고진영은 포드 챔피언십 컷 탈락 탓에 2계단 밀린 10위로 내려앉았다. 김효주에 이어 양희영이 14위, 윤이나가 25위에 위치했다.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그대로 1∼3위를 지켰고, 포드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효주에게 패한 릴리아 부(미국)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호주 교포 이민우가 55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가 24위, 김주형이 31위에 랭크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 주에 이어 1,2위를 지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