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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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첫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G.O.A.T.’의 기록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는 단 27분 동안 27득점 0리바운드 1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45-117 승리를 이끌었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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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저스-알렉산더의 출전 시간이 27분에 불과했던 것은 2쿼터 종료 시점에 이미 74-40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결정된 것.

단 27분 동안 27점을 몰아넣은 길저스-알렉산더는 68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1위 조던의 기록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것.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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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문 1위 조던은 지난 1987-88시즌과 1988-89시즌에 걸쳐 7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프로농구(NBA) 공동 1위.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지구 1옵션’이라 불리는 케빈 듀란트(37). 지난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 걸쳐 7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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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위 기록 역시 조던이 갖고 있다. 1990-91시즌에 작성한 69경기. 길저스-알렉산더가 1경기만 더 추가하면, 공동 3위로 올라선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역대 최고 기록 작성이 유력한 이유는 매 경기 고른 득점을 하고 있기 때문. 지난 3월에 25점 아래로 내려간 경기가 없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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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의 일정상 매 경기 출전할 경우, 조던 기록 경신은 오는 4월 10일 열릴 예정인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가 될 수 있다.

단 오클라호마시티가 압도적인 서부 콘퍼런스 1위이기 때문에 길저스-알렉산더가 매 경기 나설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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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던의 기록 경신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4월 14일 뉴올리언즈 펠리칸스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30점 공무원’으로 매 경기 많은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길저스-알렉산더가 G.O.A.T. 조던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