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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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만 관객을 돌파한 하정우 주연의 2013년작 ‘더 테러 라이브’의 일본 리메이크판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가 4월 16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된 폭탄 테러범과의 생중계를 그린다. 테러범이 지목한 유일한 협상가는 국민적 뉴스프로그램 ‘쇼타임7’의 전 인기 캐스터였던 오리모토(아베 히로시)가 단 한명이라도 밖으로 나가면 폭탄을 터뜨린다는 테러범의 협박과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며 사투를 펼친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 라스트 쇼’의 단독 개봉 소식을 전하며 폭탄 테러범과 단독 생중계를 이어가는 일촉즉발 뉴스룸 현장 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담은 보도스틸 6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테러범의 협박을 뉴스 복귀의 기회로 삼으려는 좌천된 뉴스 캐스터 오리모토(아베 히로시)와 오로지 시청률과 화제성에 미쳐 있는 국장 쇼지(요시다 코타로), 테러에 휘말린 ‘쇼타임7’ 아나운서 유키(누쿠미 메루), ‘오리모토’에게 반감을 가진 ‘쇼타임7’의 현재 메인캐스터 아사카(류세이 료), 사건의 진상을 쫓는 기자 이토(이가와 하루카), 그리고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는 의문의 실루엣까지 뉴스룸 안팎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들이 충돌하며 스릴 넘치는 긴박한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테러범의 진짜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왜 ‘쇼타임7’과 ‘오리모토’여야 했는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테러범과의 손에 땀을 쥐는 생중계 폭로전 속에서도 캐스터로서 능수능란하게 실시간 국민 투표를 진행하며 엔터테이너적 기질을 선보이는 아베 히로시의 열연 모습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