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주·공주·K-water와 대청호 수질관리 협력 강화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댐 수계 정수장의 수질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대청수계 지능형 수질관리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약이 지난 4월 3일 종료됨에 따라 3년간 연장된 것으로, 협약 기간은 2025년 4월 4일부터 2028년 4월 3일까지다. 참여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수질예측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해 ▲이상 수질 발생 시 선제적 대응 및 공동대응 체계 구축 ▲정수장의 과학적 수질관리를 위한 기술교류 ▲취·정수장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데이터 공유 시스템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AI 기반 수질예측 시스템 ‘Pre-water’를 활용해 조류, 냄새 유발 물질, 망간 등 주요 수질 오염물질에 대한 예보자료를 정수장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수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참여기관들은 월 2회 수질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연 1회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꾸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왔다.

박도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청호의 이상 수질 및 유해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