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시흥의 가능성 어필… “글로벌 성장 함께할 것”

●‘미래 시흥’ 세계에 알리다… 52개국 기자단, 거북섬 비전 집중 조명

세계 언론인들이 경관브릿지를 거닐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청

지난 4일,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52개국 60여 명의 언론인들이 시흥시(시장 임병택)의 랜드마크인 거북섬을 방문해 시흥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제 행사다.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 미디어 시대 뉴스의 미래’와 ‘기후 환경 변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경기 DMZ, 제주, 안성, 시흥,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흥 방문 일정은 지난 4일 오전 시화호와 거북섬 일대에서 진행됐다. 세계 각국의 기자들은 먼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 시화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이곳의 환경적 가치를 깊이 있게 탐색했다. 이어 거북섬과 시화호를 잇는 300m 길이의 아름다운 경관 브릿지를 걸으며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흥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오후에는 시화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 웨스트에서 오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세계를 향해, 미래로 전진하는 시흥’이라는 주제의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시흥시의 미래 전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시화호의 생태 환경 복원 과정에 대한 국제 언론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시흥시는 과거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끈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통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과정을 소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병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가치를 강조하며,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는 시화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임병택 시장이 시흥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청

더불어 시는 시흥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이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와 산업’의 혁신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시흥시가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임병택 시장은 각국 기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시흥시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썼다. 임 시장은 “시흥시를 방문해주신 세계 각국의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과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는 앞으로도 환경 보존과 바이오 산업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세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 localk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