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입력 2025-04-05 13: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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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응급처치 및 중재기술 훈련 통해 실무자 전문성 향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예방 및 자살유족 지원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자살 응급처치 및 중재 기술 훈련 프로그램인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교육(ASIS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교육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예방 및 자살유족 지원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자살 응급처치 및 중재 기술 훈련 프로그램인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교육(ASIS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교육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예방 및 자살유족 지원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자살 응급처치 및 중재 기술 훈련 프로그램인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교육(ASIS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살 위기 상황에 대한 실무자들의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심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토론, 시청각 자료 활용, 역할극 등 다양한 참여형 학습 방식으로 진행돼 자살 위험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과학적인 자살 중재 모델 이론과 실제 위기 개입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속의 양희남, 이현숙 두 명의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인천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예방 사업을 수행하는 실무자 30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살 응급처치 실제 ▲효과적인 자살 개입 기술 및 전문 상담 기법 ▲자살 위험자의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방안 ▲자살 위험자의 안전 관리 및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 이뤄졌다.

인천시는 이번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자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전문적인 개입 역량을 강화하고, 자살 시도자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자살예방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열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 자살예방 실무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돼 자살 위험자에 대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살 위기 상황 개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겨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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