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존에 KT IPTV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OTT 플랫폼과 제휴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7일 공개되는 ‘신병3’ 역시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다.

KT는 또 새로운 슬로건인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통해 지니 TV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한다. 웰메이드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월 강하늘·고민시 주연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와 동시 공개한다.

신종수 KT 미디어전략본부장(상무)은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