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멕시코 코첼라’로 불리는 남미 최대 야외음악 축제 ‘데카떼 팔 노르떼’(Tecate Pa’l Norte) 무대에 섰다. 페스티벌 성패를 가르는 일명 헤드라이너로, 엄청난 화제를 몰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멕시코 코첼라’로 불리는 남미 최대 야외음악 축제 ‘데카떼 팔 노르떼’(Tecate Pa’l Norte) 무대에 섰다. 페스티벌 성패를 가르는 일명 헤드라이너로, 엄청난 화제를 몰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케이(K)팝 ‘신대륙’으로 남미가 급부상한다는 근거. 원투 펀치 격인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가 잇따라 남미 접수에 나섰다.

브라질에서 스타디움 급 투어에 나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톱티어 그룹 세븐틴이 ‘멕시코 코첼라’로 불리는 남미 최대 야외음악 축제 ‘데카떼 팔 노르떼’(Tecate Pa’l Norte·팔 노르떼) 무대에 섰다. 페스티벌 성패를 가르는 일명 헤드라이너로, 엄청난 화제를 몰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케이팝 아티스트로선 ‘첫 입성’이기도 한 세븐틴의 팔 노르떼는 현지시간 4일 오후 8시20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펼쳐졌다. 헤드라이너로서 위용을 자랑하듯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이트’(Tecate Light)에 서 1시간여 13곡 넘는 ‘고농축 라이브’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는 ‘팔 노르떼’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다. 세븐틴과 함께 올해 팔 노르떼를 장식한 헤드라이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그린데이(Green Day), 벤슨 분(Benson Boon), 찰리 XCX(Charli XCX) 등 자타공인 글로벌 톱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타디움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투스’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개최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 관객 수는 무려 5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타디움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투스’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개최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 관객 수는 무려 5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의 팔 노르떼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타디움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투스’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개최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 관객 수는 5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브라질 월드컵 메인 경기장 가운데 하나로 사용됐던 스타디움 ‘만원 사례’로 입증한 스크레이 키즈의 모객 파워는 ‘상파울루’에서도 재현된다. 주말인 5일과 6일 펼쳐질 상파울루 공연 무대는 모룸비 경기장으로, 수용인원이 ‘회당 6만명’에 달한다.

그간 남미 지역은 그야말로 ‘지구 반대편’ 원거리로 엄청난 시간 소요, 이에 수반되는 ‘고비용 문제’로 의지 충만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았던 ‘사각 지대’로 꼽혀왔다. 그러나 현지 팬덤이 이를 상쇄시킬 만큼 ‘폭증세’를 보이며 케이팝의 신(新) 공략 지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