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이용자 위치 기반 음성 광고… 양평 산나물·이천 도자기 축제부터 시작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 기반 음성 광고를 혁신적으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티맵 이용자의 실시간 이동 경로와 위치 정보를 활용해 운전자 주변에서 곧 개최되는 경기대표관광축제의 정보를 맞춤형 음성 광고 형태로 즉시 안내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도는 축제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 대상은 경기도가 엄선한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 전체다. 각 축제 개최 2주 전부터 광고가 시작된다. 축제 주요 접근 경로 및 목적지를 지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15초 분량의 생생한 음성 광고가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할 축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와 이천 도자기 축제다. 이에 맞춰 경기도는 4월 11일부터 티맵 광고 송출을 시작한다. 각 축제의 특성과 매력을 담은 음원과 구체적인 축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홍보 음성 광고는 중부내륙고속도로(남양평IC → 양평IC 방면), 양양고속도로(화도JC → 서종IC 방면), 중부고속도로(경기광주IC → 산곡JC 방면),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 신갈JC 방면) 등 주요 4개 고속도로 거점에서 집중적으로 송출된다. 광고 문구는 “티맵에서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알려드립니다. 4월 25일부터 3일간, 용문산 관광지에서 건강한 산나물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와 같이 구체적인 축제 정보와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이번 혁신적인 실시간 광고를 통해 경기대표관광축제 방문객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신 광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선제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경기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대표관광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 축제에 참여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홍보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도 축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월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가득한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공식 관광 정보 플랫폼인 ‘경기관광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