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패션] 무대 위 박경림, 스타일링도 진행처럼 완벽했다

입력 2025-04-08 0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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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SNS 캡처

박경림 SNS 캡처


방송인 박경림이 MC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각 행사에 어울리는 패션 센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마치 패션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자신의 런웨이로 만들고 있다.

최근 한 제작발표회에서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에 블랙 팬츠, 그리고 팬츠 위에 버건디 언밸런스 스커트를 매치한 독특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치마도 입고 싶고, 바지도 입고 싶을 때 선택한 이 패션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경림 SNS 캡처

박경림 SNS 캡처

또 다른 행사에서는 목가적인 무드가 풍기는 빈티지 레더 베스트에 퍼프 블라우스, 그리고 스키니 데님 팬츠와 롱부츠를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캐주얼하지만 과하지 않은 포인트가 많다. 블라우스의 셔링 디테일과 부츠 컬러의 조화는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다.

이처럼 박경림은 각 행사와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며, ‘MC계의 패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그의 패션 센스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션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박경림의 스타일은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 웨어러블하다” “프로페셔널하게 갖춘 TPO”이라는 댓글들이 주류다.

박경림 본인 역시 스타일링에 대해 “사전에 작품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의상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게 옷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하나의 연출 도구다.

박경림의 패션은 단순한 의상 선택이 아니라, 행사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그의 패션 행보가 기대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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