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생활인구 50만명 돌파…

입력 2025-04-08 1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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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영천시

영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영천시



주민등록 인구 5배 웃돌아 , 6개월 내 재방문율 50.5%
경북 영천시가 2024년 3분기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10만 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6개월 내 재방문율이 50.5%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재방문율 35%에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의 카드사용 비중 또한 40%를 넘는 등,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이 지역 활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시의 경우 체류일당 평균 체류시간이 11.4시간으로 전체 평균 12시간보다 짧은 데에 비해 체류일수가 긴 점, 재방문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경산, 대구, 포항 등 인접도시 통근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은 통근인구 뿐만 아니라, 교통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방문객 유입이 다방면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문객 유입요인인 관광의 경우, 보현산댐 출렁다리,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관, 치산관광지, 영천댐공원 등 대표적이다.



현재 5개 지역에서 363㎥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물류와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500여 명의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는 통근인구는 물론 거주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발굴과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지난해 제2의 한민고라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었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 교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책들이 속속 실행을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에 살지 않더라도 영천을 방문해 활동하는 인구도 지역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활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모자람이 없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는 만족스러운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 ㅣ 권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naver.com



권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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