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퇴사 후 첫 예능, 열심히 했지만 출연료 때문은 아냐” (위대한 가이드2)

김대호 아나운서가 퇴사 후 첫 예능으로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에서 “‘위대한 가이드’ 시즌1 이탈리아 편에 출연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협의 끝에 ‘나는 가이드가 있는 여행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의견을 드렸다. 이번 시즌에 가이드가 없진 않으나 좀 더 자유를 주는 쪽으로 기획해보겠다고 하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 MBC를 퇴사한 후의 시기였다. 주목도 때문에 나도 모르게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대자연을 보면서 겸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침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합류했다”면서 “출연료 때문에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다”고 고백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는 박명수X김대호X최다니엘 조합으로 르완다를, 박명수X최다니엘X이무진 조합으로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다. 오늘(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