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8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LA 다저스가 돌연 3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침체 속에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는 대체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피홈런 2방 포함 5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것을 수습하지 못하며, 2-8 패배를 당했다.

이는 최근 3연패.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8, 8일 워싱턴전에서 4-6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의 테이블 세터는 단타 2개만을 때렸다. 또 오타니는 삼진 2개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체적으로 매우 무기력한 경기. LA 다저스는 갓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래드 로드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어 구원진을 상대로도 효과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영패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5회 터진 앤디 파헤스의 1점 홈런 덕분. 또 8회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1점 홈런 덕에 2점을 얻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로블레스키가 1회부터 좋지 않았음에도 5회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이 사이 로블레스키는 추격하기 어려운 격차를 허용했다.

워싱턴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회를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은 콜린 포셰가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로블레스키는 첫 패배를 안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10일 워싱턴과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는 지난 2025 도쿄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시카고 컵스를 만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