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의 올해 목표와 주제, 그리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최경식 남원시장.  국내 최장수 축제로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포부와  이를 위한 플랜도 밝혔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춘향제’의 올해 목표와 주제, 그리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최경식 남원시장. 국내 최장수 축제로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포부와 이를 위한 플랜도 밝혔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95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우리나라 지역 축제 ‘남원 춘향제’가 30일 막을 올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이와 관련해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인  승무 무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이 공연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인 승무 무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이 공연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최경식 남원시장 직접 축제 주요 행사 소개
춘향제 개막 20일을 앞두고 전통 축제인 춘향제와 이를 국내외에 알릴 춘향 앰버서더를 소개하는 자리다. 남원시는 1부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제95회 춘향제의 방향성과 주요 이벤트 등을 소개했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로 열린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 무대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로 열린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 무대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행사 진행은 ‘1992년 미스춘향 진’ 출신인 국악인 오정해가 맡았다. 우선 100년의 역사를 바라보는 국내 최장수  축제인 춘향제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영상과 축하 공연이 열렸다. 축하 무대에서는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의 승무와 오정해의 소리 공연이 있었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인 승무 무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이 공연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의 축하공연 중 하나인 승무 무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이 공연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이어 최경식 남원 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올해 춘향제의 방향과 주요 행사 프로그램, 2030년 축제 100주년을 맞이하는 준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대 춘향들이 나선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춘향제’의 올해 목표와 주제, 그리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최경식 남원시장. 국내 최장수 축제로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포부와 이를 위한 플랜도 밝혔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춘향제’의 올해 목표와 주제, 그리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최경식 남원시장. 국내 최장수 축제로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포부와 이를 위한 플랜도 밝혔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이어진 2부에서 역대 춘향들과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100회를 향해 나아가는 춘향제가 전통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춘향’의 가치 재정립과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하기 위한 자리다. 역대(당대) 춘향’들과 라운드 테이블을 갖는 등앰버서더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춘향제, 30일부터 남원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 진행
1931년 시작한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축제다. 올해로 95회를 맞아 100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에서 진행한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축제 기간 동안 15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남원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이자 송흥록, 박초월, 강도근 등 수많은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이다.
이런 지역 특성을 담아 한국 전통 음악, 각국의 다양한 공연 및 퓨전 국악과 국악클럽 공연 등 다채로운 불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 대전인 춘향국악대전, 댄스대회, 락 페스티벌, 거리 퍼레이드, 한복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열린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동길놀이’는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다. 올해는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을 각색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는 춘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춘향이 선발한다. 올해부터 국내 외에 해외 2개국(미국, 캐나다)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대표와 ‘더본존 및 바비큐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착한 먹거리 개발로 전년 대비 3배의 방문객인 117만 명이 춘향제를 찾았다. 올해는 더 발전된 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의 휘날레.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날 패션쇼에선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에서 역대 미스 춘향들이 모델로 나선 한복 패션쇼의 휘날레.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날 패션쇼에선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마련한 다양한 한복을 미스 춘향들이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또한 그동안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올해는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했다. 먹거리 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이 더욱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숙박을 위한 차박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장춘몽 콘서트, 남원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시민 공연, 춘향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춘향제 아카이브 전시장’ 등 100여 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 1992년 미스춘향인 국악인 오정해가 진행을 맡았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 춘향제 D-20 미디어 데이&앰배서더 네트워킹’. 1992년 미스춘향인 국악인 오정해가 진행을 맡았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