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통(通)하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통(通)하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남시와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대상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이석표 농협은행 하남시지부장, 노용남 하남농협 협동조합 조합장, 석상인 서하남농협 협동조합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통(通)하남’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하남시를 경유하는 마을버스(18개 노선), 시내버스(30개 노선), 광역버스(8개 노선) 이용 시 발생하는 요금을 분기별 최대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관내 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22개 지점에서 ‘G-PASS 교통카드’ 발급을 개시한다. 교통카드 발급 및 사용한 교통비 환급(페이백) 신청은 신청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간편하게 가능하다. 특히, 카드 발급 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며, 하남시는 카드 제작에 따른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통(通)하남’ 사업에 따른 교통비 지원은 만 70세 이상 약 3만 2천 명의 어르신들의 신청 집중과 카드 발급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발급 기간(4월 30일) 이후인 5월 30일 사용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현재, 어르신들의 편리한 이동은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복지 문제”라고 강조하며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通)하남’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교통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는 이번 농협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