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 배터리 협력

입력 2025-04-14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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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소를 방문해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지난 14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소를 방문해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만남을 갖고, LG에너지솔루션 과천 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양측은 배터리 산업의 기술적 및 경제적 비전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신계용 시장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과천시와 LG에너지솔루션이 체결한 상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R&D 캠퍼스의 대규모 증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 및 인력 계획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상호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배터리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받고, 연구 시설을 직접 시찰하며 2차 전지의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특히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 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과천 R&D 캠퍼스 증축을 통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우수 연구 인력 약 1,000여 명을 순차적으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향후 연차별 신규 채용을 통해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인근 과천주암지구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대규모 연구 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계용 시장은 “이번 대형 기업 연구소 유치는 과천시가 가진 뛰어난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이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 기업들이 과천을 주목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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