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나래울 울 봄, 더하기’ 축제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뷰앙상블

제 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나래울 울 봄, 더하기’ 축제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뷰앙상블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제45회 장애인의 날과 경기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4주년을 기념해 열린 ‘나래울 봄, 더하기’ 축제에서, 자사의 장애 예술인 취업 연계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한림 뷰앙상블’이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4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진행되며, 지역주민 약 15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원장 한성우)과 협력한 건강강좌, 작가 류승연과의 만남, 가족 골든벨, 다양한 체험 부스 및 나눔 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무대에 오른 ‘한림 뷰앙상블’은 장애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은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와 자작곡 ‘희망’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짙은 울림을 전했다.

‘한림 뷰앙상블’은 한림대의료원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뷰티플마인드와 협력해 2023년에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이다. 음악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가능성과 꿈이 실현되고 확장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가 전개하는 ‘뷰앙상블’은 2021년 시작돼 현재까지 장애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총 9개 기업에 26명의 연주자가 채용돼 각 기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에서 자작곡 ‘희망’을 소개하는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연주자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에서 자작곡 ‘희망’을 소개하는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연주자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