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 개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 개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전보 기준 전면 개편 앞두고 정책 당위성‧실효성 확보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8일 의성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 개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소방본부 인사운영 TF팀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보 기준의 전면 개편을 앞두고 정책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소방본부를 비롯해 도내 22개 소방서, 직속기관, 노동조합 등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 1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사관리규정 개정의 취지와 주요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개정안은 △지역·거리·격무·적극 행정 점수를 반영한 전보 순위 점수제 도입 △근속승진자 전보 원칙 신설 △전보 순환 주기 단축(6년→5년) △정년퇴직 예정자 전보 유예기간 축소(2년→1년) △저출산 시대에 대응한 자녀 양육자 배려 강화 등 다양한 개선 과제가 담겼다.

특히 ‘더 멀리서, 더 많이 고생한 직원에게 인사 우대를 제공한다’는 실질적 공정성을 반영한 기준이 도입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인사관리규정 개정은 단순한 규정 변경을 넘어, 직원과 조직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사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사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