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오른쪽)와 포즈를 취한 제이홉.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시그널’ 일본판 OST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제이홉 SNS 캡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오른쪽)와 포즈를 취한 제이홉.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시그널’ 일본판 OST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제이홉 SNS 캡처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깊은 인연도 다시 확인했다.

제이홉은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재팬’을 통해 일본 사이타마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현지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21일 SNS를 통해 공연 현장을 담은 사진도 팬들과 공유했다.

제이홉 SNS 캡처

제이홉 SNS 캡처

그중 눈길을 끈 건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흰 셔츠와 니트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훈훈하다”, “진짜 찐친 느낌”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제이홉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탄소년단이 사카구치가 주연한 일본판 드라마 ‘시그널’의 주제곡 ‘Don’t Leave Me’를 부르면서 인연이 시작됐고, 이후에도 사카구치는 BTS의 콘서트와 팬미팅 현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우정을 이어왔다. 벌써 7년째다.

제이홉은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북미 6개 도시에서 약 17만8000명의 관객을 모은 그는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교세라돔 오사카 무대에 오른다.

공연마다 진심과 열정을 쏟아내는 제이홉의 무대,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는 진한 우정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이홉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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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