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집중 관리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별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 관련 주요 부서장, 각 구청 건설·도로과장, 읍·면·동장 등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부서별 추진 실적과 현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여름철에 발생 가능한 태풍, 호우, 폭염, 낙뢰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태풍, 집중 호우, 기록적인 폭염, 예측 불가능한 낙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대책 기간 동안 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시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CCTV와 첨단 드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재난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특례시는 반지하 주택 등 재난 취약 주거 지역을 포함해 총 111곳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특별히 지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 건설 공사장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주요 공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공동주택 건설 현장과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지 등 민간 사업장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또한 강화해 재난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점점 심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예측 또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과 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취약 계층 보호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 활동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