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겹벚꽃 만개한 미사경정공원·튤립 활짝 핀 미사호수공원… 봄꽃 명소로 ‘인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호수공원, 겹벚꽃과 튤립으로 물든 도심 속 봄 명소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겹겹이 피어난 분홍빛 겹벚꽃 길이 장관을 이루는 미사경정공원과, 형형색색의 튤립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미사호수공원이 완연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며 하남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두 공원은 각기 다른 매력적인 풍경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미사경정공원은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숨겨진 벚꽃 명소’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봄 시즌이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방문, 풍성하게 피어난 겹벚꽃 아래에서 아름다운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남시는 이러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고자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자체 홍보 채널은 물론, 경기도의 ‘경기관광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 명소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지금 꼭 가봐야 할 봄꽃 여행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원 곳곳에서는 “여기가 진짜 최고의 사진 명소네요”, “이렇게 탐스럽고 풍성한 벚꽃은 처음 봐요” 등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아름다운 산책길 아래에서는 연신 셔터 소리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남시 미사경정공원·호수공원, 겹벚꽃과 튤립으로 물든 도심 속 봄 명소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일반 왕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더욱 오랫동안 봄의 아름다운 여운을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총 43만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는 약 10만 평 규모의 아름다운 호수와 푸르른 자연 녹지, 잘 조성된 산책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조정호 뒤편을 따라 길게 늘어선 겹벚꽃 나무들은 이 계절, 공원의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이다.

겹겹이 포개진 은은한 분홍빛 꽃잎은 풍성하고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화사하고 멋진 결과물을 선사하며, 따스한 오후 햇살이 꽃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순간은 그 자체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하남시 미사경정공원·호수공원, 겹벚꽃과 튤립으로 물든 도심 속 봄 명소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또 다른 하남의 봄꽃 명소인 미사호수공원 역시 이 시기에 놓치면 아쉬운 매력적인 공간이다. 따뜻한 봄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넓은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하남시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사호수공원 곳곳에 형형색색의 튤립과 화사한 수선화 등 다양한 봄꽃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공원 전체를 아름다운 색깔로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젊은 부모, 활짝 핀 꽃 앞에서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맛있는 간식을 함께 나누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도심 속 공원을 넘어 행복한 봄 소풍 명소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미사호수공원에는 지난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하남시의 귀여운 캐릭터 수상 전시물이 지난 4월 19일에 다시 설치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사호수공원에서 하남시의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와 함께 특별하고 소중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이다.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은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팔당대교와 인접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넓고 편리한 주차 공간은 물론, 아름다운 자전거 하이킹 코스, 넓은 잔디 광장, 다양한 운동 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단체 방문객 모두 여유롭고 편안하게 공원을 만끽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경정공원의 아름다운 겹벚꽃과 미사호수공원의 화려한 튤립은 하남의 봄을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도심 속 소중한 명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계절마다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일상 속에서 여유와 감동이 가득한 행복한 도시로 하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