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지자체 우호교류 결실 맺다
봉화군은 지난 18일, 지난해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한 베트남 다낭시 화방현으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처음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봉화군과 화방현은 지난해 11월, K-베트남밸리 사업 활성화와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입국한 화방현 계절근로자 21명은 양 지자체 간 교류가 실제 농촌 인력 지원으로 이어진 첫 성과로,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봉화에는 베트남 근로자 외에도 필리핀 출신 계절근로자 28명이 함께 입국했다. 봉화군은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고, 고용주 15명과의 첫 만남을 주선했다.

근로자들은 행사 이후 근로조건과 인권침해 발생 시 대처요령, 한국문화 이해 등에 관한 설명회를 마친 뒤 각 농가로 배정됐다.

봉화군은 오는 6월에도 화방현 출신 계절근로자 20명을 추가 선발해 춘양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 배정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환영사에서 “계절근로자들이 봉화군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성실하게 근무한 근로자는 내년에 다시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