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 운영. 사진제공 l 청송군

청송군,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 운영. 사진제공 l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 대상 운영
청송군은 지난 3월 28일부터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 우울감이나 불안 등 심리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정신건강복지센터,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대구 경북 정신간호사협회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지난 18일까지 791명의 주민에게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1,184명에게는 재난 심리 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청송읍과 진보면의 대피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 심리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정신건강 상담, 심리적 응급처치, 심리 안정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이를 통해 현재까지 주의군 10명과 고위험군 4명을 선별했고, 중증도에 따라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거나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산불 직후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어 꾸준한 심리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과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 맞춤형 심리지원과 함께 마을 단위별 집단 회복프로그램도 총 9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삶의 터전이 산불로 사라져 큰 상심을 겪은 이재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 구호부터 일상 회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청송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