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지 유튜브 채널 캡처

핫이슈지 유튜브 채널 캡처


교포소녀 제니? 이수지표 유쾌한 현실 알바기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공개된 새 에피소드 속 이수지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딸기농장에서 펼쳐진 ‘교포소녀 제니 씨’의 한국살이 브이로그는 한 편의 코미디쇼 같았어요.

몸빼바지에 배꼽티, 그리고 엉덩이에 쿠션까지 ‘완벽 장착’한 이수지는 자신을 “K-POP에 반해 17세에 한국에 온 교포소녀”라고 소개하며, 아이돌의 꿈을 꾸다 농장 알바로 전향한 사연을 풀어냈습니다. “꼬물까(고물가)에 떠밀려 여기까지 왔다”는 자조 섞인 말에선 현실 공감이 툭툭 묻어났고요.

농장에서 일하면서 딸기를 몰래 따먹다 사장님에게 들킨 장면은 이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죠.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지만, “새참 드세요” 한마디에 마음을 풀고 페리카나 치킨 앞에 진심을 드러낸 제니(이수지)의 모습은 현실 ‘먹방러’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에 “앨범(albam)이요?”라는 질문에 ‘알밤 막걸리’를 꺼내는 말장난은 제작진과의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겼어요.



이수지는 작업 중에도 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월드클래스가 되려면 무단히 연습해야 해요!”라며 댄스를 추는 모습은 열정 그 자체였지만, 작가가 “표절 아니냐”고 묻자 “그건 선 넘는 말이다”라고 발끈하는 장면에서는 빵빵 터지지 않을 수가 없었죠.

마지막은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농장 한켠에서 꾸벅꾸벅 조는 장면으로 마무리. 일상의 피곤함까지 녹여낸 이수지표 캐릭터 플레이는 웃음과 공감, 그리고 감동까지 한 스푼 담아냈습니다.

★ 스느스 한줄
“꿈은 K-POP, 현실은 농장 알바… 그래도 웃음만큼은 월드클래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