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 9대 전략·52개 사업 추진으로 AI 선도 도약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3일 야심찬 ‘AI 비전 및 9대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2025년 주요 사업 52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AI 비전 및 9대 전략’을 통해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산업, 도민, 기반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9대 AI 전략을 토대로 한 52개의 세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이 이미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경기도는 산업 분야에서는 ‘기회의 AI’, 도민 분야에서는 ‘체감형 AI’, 기반 분야에서는 ‘신뢰의 AI’를 각각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며,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혁신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9대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2025년에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131억 원), 경기도 통합 데이터 센터 구축(201억 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78억 원), 도민 서비스를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23억 원), AI 기술 기반 노인 돌봄 사업(10억 원), 대한민국 AI 국제 영화제(8억 원) 등 다양한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경기도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선도 AI 모델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플러그인 형태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설계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플랫폼 도입을 목표로, 철저한 데이터 보안과 높은 활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최적의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에 발표한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은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가져올 놀라운 혜택을 경기도의 모든 도민이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