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개최된 안동 시민 테니스장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개최된 안동 시민 테니스장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2025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60)’가 J30 대회에 이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안동시 시민테니스장에서 개최됐다.

대회 직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안동시테니스협회를 중심으로 안동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서 약 200명의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안동 스포츠 클럽 소속 김원민 선수는 남자 단식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J30 대회에 이어 J60 대회까지 단식과 복식 연달아 우승 4관왕을 차지해 산불로 절망에 빠진 시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달했다.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은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안동 경제 활성화와 테니스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게 돼 안동시와 안동시민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안동의 체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