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북면 현포를 거점공간으로 조성되는 청년마을 대상지 전경.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군 북면 현포를 거점공간으로 조성되는 청년마을 대상지 전경. 사진제공 ㅣ 울릉군




청년이 울릉도에 머물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
울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7개 청년단체가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울릉군은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는 서면 심사를 통해 1차로 36개 단체가 선정된 뒤, 현지 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지역이 확정됐다. 행안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최대 6억 원(연 2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울릉군에서는 청년단체 ‘노마도르’(대표 박찬웅)가 ‘울릉도 탐험, 실험섬 울릉’을 주제로 청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마도르는 북면 현포를 거점 공간으로 삼고, △명이원정대의 농가 일손 돕기 △울릉탐험 프로그램 △예술학교 운영 △바다수호대 활동 △울릉도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외부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울릉도가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