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드론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소방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드론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소방본부




최우수상, 달성소방서 소속 이홍식·김민호 소방사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제5회 대구광역시 소방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무인 멀티콥터 4종 이상 자격을 보유한 소방대원 14명이 2인 1조로 참가해 총 7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건물 내부 구조대상자 탐색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 등 두 개 종목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 인명 탐색과 정보 식별 능력을 겨루며 실전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경연 결과 정보 식별 능력, 드론 운용 효율성, 팀워크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달성소방서 소속 이홍식·김민호 소방사가 수상했으며, 이들은 오는 6월 열리는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드론 부문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드론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상황을 반영한 환경에서 대응 능력을 높이고, 드론 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드론 기반 대응력 향상을 위해 전술훈련, 워크숍, 시나리오 기반 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