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차병원·존스홉킨스와 글로벌 협력 논의… 송도 의료 허브 도약 모색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3일 오후 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차병원 및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임원진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3일 오후 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차병원 및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임원진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병원과 존스홉킨스 측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모색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내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 협력 병원 설립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며, 이를 발판 삼아 송도를 동북아시아 의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3일 오후 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차병원 및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임원진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성광의료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국제업무지구 I-11 부지에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천 방문에는 찰스 위너 존스홉킨스 병원 및 대학교 국제의료총장을 비롯해 챙다 장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차원태 총장, 최석윤 차병원 바이오그룹 부회장, 윤도흠 의료원장,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줄기세포 기술을 성공시킨 차병원은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현지 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난임과 세포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연구·치료를 통해 퇴행성 질환과 항노화 분야의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김한중 차 의과대학교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찰스 위너(Charles Wiener))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의료 총장(왼쪽 일곱번째)을 접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존스홉킨스 병원은 미국 최초의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 의학 연구와 첨단 임상 진료, 특히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대학 병원으로 손꼽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세계 어느 곳과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차병원 및 존스홉킨스와의 협력 사업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송도국제도시가 미래 의료 산업의 핵심인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인천시는 이번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