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망스가 ‘칸타빌레’서 신곡 선공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멜로망스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멜로망스는 ‘동화’를 부르며 등장해 감미롭고 낭만적인 하모니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서 첫 만남부터 불화설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치있는 말솜씨로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석은 “대학교 OT 때 처음 만났는데, (정동환이) 피아노를 너무 잘 쳤다”고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후 함께 살며 우정을 쌓았고, “같이 살아보니 예의도 바르고 잘 챙기더라. 그래서 팀을 결성하게 됐다”며 “팀으로 10년, 친구로는 15년”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최근 불화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서 정동환이 김민석을 보며 눈물을 흘린 장면이 화제가 된 것. 이에 정동환은 “당시 민석이와 살짝 다툰 상황이었는데, 무대를 통해 미안함을 전하고 싶었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갑자기 울어서 당황했다. 당시엔 내 마음이 좀 꼬여 있어서, 얘기도 없이 혼자 화해한 셈이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난 후, 새벽에 김민석이 “야 뭐하냐?”는 문자를 보내 술자리를 갖게 됐고, “모듬회를 기다리며 말없이 소주 한 병씩 비웠다”며 극적인 화해 순간을 떠올렸다. “그 무대는 힘들었지만 너랑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그러면서 서로 울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여덟 번째 미니앨범 ‘로망스 익스프레스(Romance Express)’의 수록곡 세 곡이 선공개됐다. 원래 타이틀곡 후보였던 ‘괜찮아 사랑이야’는 애절한 가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따뜻한 봄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동환은 “이번 앨범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어 랩에 도전했다”며 응원곡 ‘Your Way’를 소개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랩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재치있고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박보검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까’, ‘선물’을 합동 무대로 선보이며 색다른 조합으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 선공개 무대가 이어졌다. 달달한 가사와 벅찬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경쾌한 멜로디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이 이어졌고, 멜로망스는 히트곡 ‘사랑인가봐’로 화답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멜로망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Romance Express’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자료=어비스컴퍼니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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