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산단근로자복지관에 노동자 공동 휴게실 ‘누구나 쉼터’ 개소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누구나 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안산시산업단지근로자복지관(단원구 산단로 112) 내에 노동자 공동 휴게실 ‘누구나 쉼터’를 새롭게 조성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리한 승강기도 함께 설치돼 의미를 더했다.

노동자들의 휴게시간인 낮 12시에 맞춰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현목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누구나 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누구나 쉼터’는 산업단지 현장의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동 휴게 공간이다. 산업단지근로자복지관 1층 로비 약 115.2㎡ 면적에 조성됐다. 특히, 전자혈압계, 냉장고, 커피 자판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동료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 개인적인 휴식을 위한 개별 휴게 공간까지 갖춰져 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잠시나마 피로를 풀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단지근로자복지관 내에 새롭게 설치된 승강기 시승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산시는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복지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3천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승강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현목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은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관 휴게 시설 개선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안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현장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시는 노동자들의 소중한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누구나 쉼터’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