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타워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린나래 평생학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아크로타워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린나래 평생학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2025년 ‘그린나래’가 지난 23일부터 관내 경로당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린나래’ 사업은 고령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양시가 마련한 맞춤형 경로당 방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 친구, 건강, 일, 존엄사 등 어르신들의 관심사가 높은 주제로 구성됐다. 올해는 총 50개소의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상반기에는 석수2동 경로당을 포함한 29개소가 확정돼 운영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은 주 1회 90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 및 긍정적인 인식 함양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즐겁게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양시는 이러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인 교육 전문 인력인 ‘노인통합교육지도사’를 자체적으로 선발하고 양성해 왔다. 2024년에는 23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 지도사들은 레크리에이션, 미술·원예, 체조, 게임, 스마트폰 활용법 등 어르신들의 흥미와 실용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 내용을 전달한다.

삼성산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린나래 평생학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삼성산 경로당 어르신들이 그린나래 평생학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특히, 올해는 강화된 강사진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재미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각 경로당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평생학습 지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그린나래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