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용현·학익2초, 검단7초 신설 중앙투자심사 통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3일과 24일 세종에서 열린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용현·학익2초등학교와 (가칭)검단7초등학교 2곳의 신설 승인을 받았다(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3일과 24일 세종에서 열린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용현·학익2초등학교와 (가칭)검단7초등학교 2곳의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 신설 결정은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인해 예상되는 학생 과밀 현상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지역 교육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용현·학익2초등학교는 용현·학익1블록 남측 부지(15,772㎡)에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해 총 36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약 1만 3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개발 지구로, 약 1,800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미 용현·학익1초등학교(2027년 3월 개교 예정) 신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용현·학익2초등학교가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지역 내 학생 분산 및 통학 환경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단택지개발지구 3단계에 15,000㎡ 부지로 2028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검단7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해 총 62학급 규모로 설립돼 약 1,563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해당 학교는 지난해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으나,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보완한 노력 덕분에 이번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대규모 개발 지구의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개교 전까지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