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3차까지 확대… 드론 활용 전액 지원

드론을 활용한 병충해 방제 작업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관내 벼 재배 전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총 2회에서 3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1차(초기) 육묘상 처리제(농약) 지원, 2차(중기) 드론 활용 공동방제 농약비 및 용역비 지원, 3차(후기) 농약비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3차 방제에도 2차와 동일하게 공동방제를 위한 용역비까지 확대 지원하여 농가의 부담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기존 사업비 44억 2,900만 원에서 13억 6,800만 원을 증액해 총 57억 9,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중 드론을 활용한 2차 및 3차 공동방제를 위한 사업비는 총 48억 7,3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방제 확대 결정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노린재, 벼멸구 등 예측 불가능한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사전 방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점과, 농업 인구의 고령화 및 방제 장비 미확보로 인해 개별 방제가 어려운 농가가 많아 농약 지원만으로는 방제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동방제 3차 확대 지원은 개별 방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고령 농가 및 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가의 경영 안정과 작황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는 이미 지난해에도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율 향상과 농가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사업 통합과 예산 확대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한 병해충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지영 화성시 농정해양국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 주기가 점점 불규칙해지고 있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를 통해 방제 효율은 극대화하고, 농가 부담은 최소화하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우리동네 다락(多樂)방’ 본격 추진

화성특례시 우리동네 다락방 현황 지도.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조성 사업인 ‘우리동네 다락(多樂)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다락(多樂)방’은 경기도 공모 사업으로, 작년에는 20개소의 거점 공간에서 6,890명의 청년이 이용하며 99%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화성시는 이용 인원을 8,000명으로 확대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특례시는 넓은 지리적 특성과 32만 명에 달하는 많은 청년 인구를 고려해 청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 가까이에서 쉽고 편리하게 접근토록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관내 다양한 민간 공간 20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화성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우리동네 다락(多樂)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인당 최대 5,000원의 공간 사용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공간 안내 및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우리동네 다락(多樂)방은 화성시 권역별 다양한 민간 공간을 거점으로 활용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고, 궁극적으로 화성시 청년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의 청년들이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자율적인 활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