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시흥시 지역 현안 논의… 똑버스 확대 등 지원 모색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과 의정정책추진단은 지난 29일 시흥시청에서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를 개최하고, 시흥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이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날 정담회에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이영봉(더민주·의정부2) 의원, 시흥 지역구 의원인 안광률(더민주·시흥1), 장대석(더민주·시흥2), 김종배(더민주·시흥4) 의원, 그리고 임병택 시흥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정담회에서는 ▲똑버스 도입 및 확대 ▲신천·대야동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 ▲물왕호수공원, 양달천 수질 개선 사업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정왕본동 공영 주차 타워 건립 ▲복합체육관 건립 등 총 15건의 시흥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각 현안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시흥시의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김진경 의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 시흥이 과거의 단순한 공업 도시 이미지를 넘어 바이오, R&D, 해양 레저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경기 서남부권의 핵심 지역으로 성공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시흥시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을 경기도의회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담회에서 안광률 의원은 “오랜된 구도심으로 인해 상권이 노후화되고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 내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신천·대야동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에 도로 조명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대석 의원은 “편리한 교통망과 다양한 첨단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핵심적인 경제 중심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경기도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김종배 의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복합체육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도서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문화와 체육 활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은 “오늘 논의된 똑버스 도입, 하천 수질 개선 사업, 공영 주차 타워 건립 등 15건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과 시흥시가 긴밀한 협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생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늘 시흥시의 주요 현안 사항들에 대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다목적 체육관 및 체육 센터 건립,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 시흥시의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예산 지원 등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도정에 반영해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의왕, 안산, 동두천, 안성, 광명, 포천 등 경기도 내 여러 시·군에서 활발하게 정담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9월까지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