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동네상권발전소’ ‘市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市상권 활성화 사업 60억 등 61억 3000만원 지원 받아
사업 선정 위해 수차례 간담회·상인 만남 등 동분서주 행보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사하구 하단역 일대가 ‘부산시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부산시 상권 활성화 사업’에는 하단역 일대 외에도 금정구 부산대앞 상권, 기장군 기장시장 일대 등 총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상권은 향후 5년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총 16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이 중 하단역 일대에는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단역 일대는 16만 800㎡규모로 서부산권 최대 상권으로 지난 2월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제도적 기반 위에 이번 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까지 더해지며 하단역 일대는 서부산을 대표하는 복합상권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성권 의원은 “하단역 일대는 1호선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되는 사상~하단선, 향후 하단~녹산선, 부산형 급행철도(BuTX)까지 총 4개 노선이 연결될 예정인 교통의 핵심 요지이다”면서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역세권 재개발과 맞물려 하단이 서부산권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단역과 동아대 인근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테마별 특화구간 조성 ▲노포트렌드 및 다문화포차거리 운영 ▲지역 대학, 예술가와 연계한 상권 스토리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하단역 일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네상권발전소’사업에도 선정돼 올해만 약 1억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사업은 민간 전문가, 지자체, 상인, 주민이 협력해 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5개년 발전 전략 수립, 로컬 아카이빙 및 크리에이터 발굴 등 지속가능한 상권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성권 의원은 두 사업 선정을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실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왔다. 특히 자율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상인들을 직접 만나 자율상권 지정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또한, 부산시,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하단역 일대 상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임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향후 을숙도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후를 대비해 하단역이 외국인 관광객의 ‘첫 관문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권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하단역 일대가 서부산의 중심 상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상인들과 함꼐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