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에너지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필수 요소”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8일 울산 울주군 예담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총 20억 원 규모로 예산을 늘리고, 지원 지역도 기존 6곳에서 13곳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 역시 취약계층 가구뿐 아니라 복지시설까지 포함하며, 지금까지 총 298가구와 14개 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 진단 결과 에너지 비용이 평균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에 해당하는 탄소 감축 효과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에너지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