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영덕군
농수산물 판매·체험 프로그램
수익금 전액 이재민 성금 기탁 예정
영덕군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이 열린다.수익금 전액 이재민 성금 기탁 예정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정면 구계리 189-4, 해양경찰초소 인근에서 ‘거북선 토요장터’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영덕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3기 액션그룹 ‘거북선’이 주관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리마켓 형태로 진행된다. 장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는 성금으로 전액 기탁될 예정이다.
‘거북선 토요장터’에서는 영덕 지역의 특산 건어물과 미역, 제철 과일을 비롯해 다양한 농수산물과 생활용품이 판매된다.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성껏 준비한 상품들은 품질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터 현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터를 기획·주관한 액션그룹 ‘거북선’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구성한 공동체 조직으로, 지역 활력 증진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건희 대표는 “이번 토요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힘을 보태는 뜻깊은 자리”라며, “소중한 나눔의 뜻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장터와 같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지원 활동이 지역 회복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액션그룹 ‘거북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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