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왼쪽)와 배우 겸 사업가 지윤미 (사진출처=소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밉지 않은 관종언니’ 화면 캡처)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왼쪽)와 배우 겸 사업가 지윤미 (사진출처=소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밉지 않은 관종언니’ 화면 캡처)




★1줄 요약 :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가 출처 불명의 루머에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뵙겠습니다.”
걸그룹 ‘앨리스’ 출신 김소희가 자신의 SNS에 강경한 글을 남겼습니다.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유언비어가 도를 넘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루머 유포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미 신원을 확인했고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문제의 루머는 예능 ‘얼짱시대’ 출신 배우이자 사업가인 지윤미에게 들어온 한 네티즌의 질문에서 비롯됐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앨리스 소희 결혼도 남편 ‘일프로’에서 만난 거라던데 맞느냐. 그리고 지윤미도?”라고 물었습니다. ‘일프로’는 유흥업소를 연상케 하는 단어입니다.

이에 지윤미는 “신종 도라이인가, 사람을 한순간에 술집 여자 만들기 쉽구나”라며 강하게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서 누구랑 일했는지 실존 인물로 증거를 대라. 변호사님이 정말 힘드시겠다. 절대 용서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걸그룹 ‘앨리스’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의 소희.

걸그룹 ‘앨리스’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의 소희.

소희 역시 해당 발언을 확인하고 바로 반응했습니다. “일프로가 뭔지도 모르겠고, 저는 같이 촬영했던 언니의 생일 파티에서 남편을 만났다”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고소하려면 인적사항이 필요하다. 혹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루머 퍼뜨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저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소희는 2017년 SBS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걸그룹 ‘앨리스’로 데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자필 편지에서 “이제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윤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현재는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의 사업가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선처 없이 간다”는 이들의 외침이 단순 경고에 그치지 않고, 악플과 루머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